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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7-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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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수변 늘어가는 각종 쓰레기로 몸살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국립공원 지정 위해 대책마련 시급

기사입력 2020-06-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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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탑뉴스] 경기북부지역내 대표적 관광지인 한탄강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140km를 흐르는 국내 유일한 현무암 협곡 하천으로도 유명하다.


포천지역 한탄강은 40km 정도로 선캠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주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동굴 등 지질구조가 다양해 지질학적 보존 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아 국내에서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에 인증된 곳이다.

 

한탄강의 지질명소는 대교천 현무암 협곡, 고남산 자철석 광산, 지장산 응회암, 화적연, 교동 가마소,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 폭포, 구라이골, 아우라지 베개용암, 백운계곡과 단층 등이 산재 돼 있다.

 

포천시는 한탄강 홍수터 부지 중 약 31벌판에 꽃과 수생식물 등 다양한 경관 작물을 심어 생태경관단지를 조성하는 등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나아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우선 환경오염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탄강 수변은 곳곳에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상류 지역에서 떠내려 온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면 상류에서 떠내려 온 생활 쓰레기가 곳곳에 머물다가 물이 빠진 후 들어나게 된다.

 

이 쓰레기들은 육로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강가와 곳곳에 방치되고 일부는 쓰레기 섬을 이루는 등 심각한 상태이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와 포천시는 관리 주체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이런 중에 포천의 한 마을기업이 스스로 나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한탄강이야기 협동조합(대표 이건재)2018년 포천시 자일리에서 설립된 마을기업으로 한탄강을 이용한 레포츠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건재 대표는 해마다 한탄강과 수변의 쓰레기를 모아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근홍교 일부에서 쓰레기를 모아왔지만, 배로만 접근 가능한 화적연 하류 부분의 쓰레기섬을 보고 놀라 마을기업이 계속해서 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탄강 곳곳에 점차 쓰레기양이 늘어나고 있으며, 쓰레기를 육로로 옮기는 과정이 어렵고 처리 비용이 크게 들어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포천시와 수자원공사가 관련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장은 한탄강의 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한탄강변 접근로 개방과 수거한 쓰레기 처리방안이라도 지원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인근 철원과 연천군은 해마다 홍수 시기 전후에 환경미화원과 보트 그리고 집게차 등을 동원하여 쓰레기를 치우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대책 없이 방치되는 현실이며 자원봉사자조차 접근이 어려워 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박종국 기자 (news8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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