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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돌고 돌아..

기사입력 2019-08-13 16:23 최종수정 2019-08-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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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희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상희의 아들은 유학생 신분으로 2010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당시 17세였던 동급생 A씨와 싸우다 주먹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고,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지 이틀만에 사망했다.

 

미국 현지 수사 당국은 이상희의 아들이 먼저 폭행해 방어를 하는 차원에서 역으로 때린 것이라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이상희 부부는 A씨가 20116월 국내에 들어와 대학을 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20141A씨의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상희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해 사망이 폭행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A씨를 불기속 기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의학적 소견이 부족하다면서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폭행으로 인해 지주막하출혈(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공소사실을 추가했다. 의사협회 사실 조회와 감정 촉탁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간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것으로 봤다.

 

다만 재판부는 당시 (A씨가) 어린 나이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일부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상희 측은 유죄는 인정됐으나, 구속 처벌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법원 상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김현수 기자 (news8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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