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0-06-03 13:21

  • 오피니언 > 독자기고

詩人-모상철(卿山), 6월 첫 주 '3분에 1쯤에'

기사입력 2019-06-07 18:36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3분에 1쯤에       卿山 모상철
 

바람소리 따라

은은한 풍경소리 발길을 잡아 세운다

소리 따라 지저귀는 새소리가

정겨운 하모니 되어서

하늘위로 떠오른다

노란다리 건너편에 뒤안길 되새기며

어우러져 늘어지는

형형색색에 거친 숨소리

녹음이 짙어져가는 숲속에 숨어들고

바람 따라 메아리로 다가오면

땡볕에 하늘 되는 열기 속으로

어렴풋한 기억이 찾아 들고

훨훨 날아오르는 나비에

자유로운 유영 앞에

지나쳐온 날들 이 파란하늘 위에 떠

눈 안에 머무르고 있었다

나지막한 산모롱에

계곡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지나가는 계절을 잊은 채

콧등에 데롱 되는 땀방울을 위로한다
 

 
 
 
 

시인 / 모상철 (news8255@han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